포철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외국자본의 경영권 간섭을 방어하기위해 세계 최대 철강기업인 신일본제철과 주식 상호 보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관계자는 "최근 유상부(劉常夫) 회장과 신일본제철 이마이 다카시 회장이 일본과 서울을 오가며 두차례 만나 두 회사가 서로의 주식을 일정량 보유, 기타 해외 자본의 적대적 M&A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 두 회사의 주식 매입·매각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구체적인 것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이 확정되는 올 하반기 이후 추진이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철과 신일본제철 간의 이같은 연합전선 구축 논의는 세계 철강업계 선두 자리를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두 회사가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철강업계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말 현재 포철의 발행 주식은 약 9천3백90만주로 그 중 25% 가량이 이미 외국인 소유로 돼 있으며 민영화 대상이 되는 정부 보유주는 재경부 8.5%, 산업은행 25.1%등 모두33.6%이다.
〈朴靖出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