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영자(南永慈·58)씨는 남편인 국민신당의 유성환(兪成煥)후보가 통일 국시파동에 휘말릴때 얻은 심장병으로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몸을 돌볼 겨를이 없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자정쯤 집에 돌아올 때 쯤 다리는 퉁퉁 부어버린다. 남편 몰래 고통으로 눈물을흘린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남씨는 서민의 대변자인 남편이 자랑스럽단다.남씨는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는 길을 나선다.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 않는다. 그러나 다른 후보부인들이 기사가 딸린 승용차로 이동을 하는 반면 대중교통을이용한다. 불편함은 따르지만 유권자들과 밀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도움이 된다.남씨가 주로 찾는 곳은 재래시장. 26일 서문시장을 찾은 남씨는 목이 말라 말이 잘 나오지않았다. 그러나 상인들이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권하며 힘을 북돋워 주었다.
수박도 한개를 얻어 즉석에서 노점상들과 나눠 먹었다.
저녁에 남씨는 한 때 횟집(성주횟집)을 하던 불로동을 찾았다. 고향을 찾은 사람처럼 옛 이웃들과 어렵던 시절을 회상하며 얘기 꽃을 피웠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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