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선거 판세가 박찬석 현총장의 중임을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예비후보사이에 사활을 건 '2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경북대 교수 50여명은 "단임 규정에 의해 선출된 박찬석 총장이 외부 인사 영입을 위해 개정한 규정을 근거로 재출마하려는 것은 개정 취지에 어긋날 뿐만아니라 양식있는 대학사회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박총장의 재출마 포기를 촉구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또 박총장을 제외한 예비후보 10여명은 박총장의 재선 시도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다음달3일 3명을 뽑는 후보추천 투표에서 박총장이 2백표 이상의 득표(유권자 8백여명)로 1위를할 경우 3위가 사퇴, 2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경우 2위 득표자는 다음달 17일 결선투표에서 다른 예비후보들의 지원속에 박총장과 맞대결을 벌일수 있어 '총장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따라 4~5명의 예비후보들은 10~15명의 대규모 참모조직을 가동, 막바지 표몰이에 나서고 있고 나머지 예비후보들도 '맨투맨' 작전을 펼치며 2위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후보추천 투표에서의 2위표 획득이 이번 선거의 최대고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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