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민노총 시한부 파업 신인도 영향...수출 타격

한국은 경제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리해고에 노동자들이 강력히 반발, 진통을 겪고있으며 수출 등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 등 미국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미국언론들은 한국이 작년 12월 경제위기 발생 이후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약속에 따라 비효율적인 산업구조를 조정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리해고가 평생고용에 익숙해져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저주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노동불안이 야기될 경우 한국의 경제회복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쫓아내게 된다는 정부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27일 강행된 민주노총의 시한부 파업과 일본엔화 약세에 타격을 받은 한국증시는 사흘 연속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11년래 최저수준으로떨어졌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미국언론들은 이어 자동차 메이커 등 한국기업들의 판매가 부진, 재고가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번 민주노총 파업으로 야기될 생산차질의 후유증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한국에대한 국제적 신인도에 영향을 주어 수출주문을 받는데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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