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민선단체장에게 바란다

민선2기 단체장들이 뽑혔다. IMF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와 유례없는 실업난 속에 민심을 추스리고 지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단체장들. 민선단체장들의 역할이 역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와닿는다. 단체장들에게 바라는 지역민들의 바람을 들어본다.

▲한이식(34.나라비전대표)=지역 정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달라. 지금까지 정보통신산업 진흥을 외쳐왔지만 내용은 거의 없었고 중앙정부 중심 사업이 대부분이었다. 또 지역의 벤처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구시나 각 구청단위의 구체적인 정책이 있어야 한다.

▲성한영(44.대구시 모범운전자연합회회장)=교통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객관성을 부여해달라. 개인택시 증차문제만 봐도 대구시내 택시의 공차율등에 대한 자료제시가없는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다. 버스노선개편도 충분한 토의가 없이 이뤄져 혼란만 부르지않았는가.

▲박장규(59.자유총연맹 대구시지회 사무국장)=이번 선거로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는 것이중요하다. 소규모 지역주의가 팽배했고 주민들이 모두 갈려있는만큼 여기에 대한 처방을 제시해야 한다. 또 뜬구름 잡는 식의 정책집행이 아니라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요구한다.

▲홍석완(37.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사무처장)=이번 선거 투표율이 저조했던 이유는 후보들이 가장 절실한 문제인 무더기 실업과 물가상승등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약을 내걸지 않았기 때문이다.단체장들은 지역주의등 정략적 행태를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실업대책을 수립해달라. 이번에는 물가안정대책을 착실히 수립해달라.

▲서민경(33.주부.대구시 북구 동천동)=물가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가계수입은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었는데 물가마저 뛰고 있어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직거래장터등을많이 만드는 것이 좋을 것같다.

〈사회1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