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타 첫판 재즈쇼 NBA챔프결정 1차전

솔트레이크시티AP연합 유타 재즈가 시카고 불스의 거센 저항을 잠재우고 귀중한 첫 판을따냈다.

플레이오프 톱시드 유타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벌어진 97-98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재간둥이' 존 스탁턴(24점.8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마이클 조던(33점)을 앞세운 시카고를 연장 접전끝에 88대85로 눌렀다.

포인트가드 스탁턴은 경기 종료 9.3초전 상대 추격에 쐐기를 박는 러닝 점프슛을 포함, 팀의연장 9점중 7점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해 챔피언전에서 시카고에 2승4패로 물러섰던 유타는 이로써 74년 팀 창단후 첫 NBA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72.5%다.

유타는 주포 칼 말론(21점.야투율 36%)의 슛난조에도 불구, 하워드 아이즐리(8점), 크리스모리스(6점) 등 벤치멤버들의 분전으로 2쿼터부터 리드, 4쿼터 8분까지 75대68로 앞서 승리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시카고는 조던의 연속 점프슛과 스코티 피펜(21점)의 3점포로 종료 2분36초전 75대75로 균형을 이룬 뒤 75대79로 뒤진 50초를 남기고 피펜의 자유투 2개와 룩롱리(16점.11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연장전을 만들었다.

시카고의 저력을 실감한 유타는 말론과 스탁턴의 콤비 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웠다.스탁턴은 연장 1분15초에 절묘한 패스로 말론에 드라이브인 슛을 제공한 뒤 피펜의 드리블범실을 틈타 개인 속공에 이은 레이업슛을 꽂아 84대79를 만들었다.

유타는 이후 조던을 막지 못해 84대82로 몰렸으나 28초전 브라이언 러셀(15점)이 루스볼을잡고 스탁턴이 끝내기 점프슛을 터트려 승패를 갈랐다.

2차전은 6일 오전 10시 델타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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