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전국기초장 與113 ,한나라74곳승리

6.4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전국 2백32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대승부처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텃밭인 호남, 충청권에서 압승을 거두는 등 모두 1백13곳에서 승리했다.

한나라당은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 5곳과 접전지역인 강원도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수도권에서 약세를 보여 74곳에서 당선자를 내는데 그쳤다.

5일 오전 중앙선관위 공식집계에 따르면 국민회의는 전국 84곳, 자민련은 29곳, 한나라당은74곳, 국민신당은 1곳, 무소속은 44곳에서 각각 당선됐다.

이는 총 2백30명의 기초단체장을 뽑았던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84곳, 민자당70곳, 자민련 23곳, 무소속 53곳에서 승리한 정당별 분포와 유사한 것으로, 서여동야(西與東野)의 지역분할 구도가 그대로 재연됐다.

국민회의는 호남권 41개 지역 중 29곳, 자민련은 충청권 31지역 중 21곳, 한라당은 영남권72개 지역중 49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66개 기초단체장 가운데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인천의 10개 구청장을 싹쓸이한 것을 비롯, 모두 52곳에서 승리했다.

서울지역 25개 구청장은 국민회의가 종로 중구 용산 성동구 등 19곳, 자민련은 동작구 1곳,한나라당은 강남 서초 강동 노원 광진구 등 5곳에서 각각 당선됐다.

31명의 시장.군수를 선출하는 경기도는 국민회의가 부천 성남 과천 등 21곳, 자민련은 평택과 오산 등 2곳, 한나라당은 안양 안성 남양주 연천 포천 등 5곳, 무소속 후보는 수원 안성양평에서 각각 승리했다.

국민신당은 이인제(李仁濟)고문의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 전일순(田鎰珣)후보 1명을 당선시키는데 그쳤다.

한편 MBC 집계에 따르면 총 6백16명(비례대표 74명 제외)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오전 9시 30분 현재 국민회의 2백69명, 자민련 82명, 한나라당 2백25명, 무소속 39명이 각각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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