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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고속철 탈선, 열차바퀴 파손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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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 독일 도시간고속열차(ICE) 사고 원인이 열차바퀴파손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93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나 발굴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티아스 비스만 독일 교통장관은 4일 열차 중간부분 3번째 객차의 "부서진 바퀴"가 사고의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스 전문 N-TV도 경찰대변인의 말을 인용, 사고현장에서 6㎞떨어진 지점에서 바퀴의 일부분이 발견됐고 5㎞ 지점에서는 부서진 레일과 침목 잔해가 수거됐다고 전하고 이것은 "문제의 바퀴가 사고발생 오래 전에 탈선했다는 의혹을 강화시켜주고있다"고 보도했다.3번째부터 6번째 객차가 가장 심한 손상을 입었고 맨앞의 전동차와 1, 2번째 객차는 크게손상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한 승객은 공영 ARD TV에 출연, 사고발생 2분 전부터 열차가 "이상하게 떨리는 느낌을받았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날 현장을 방문한 헬무트 콜 총리는 "사고원인에 대한 성급한 결론은 금물"이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고 직후에는 사고 열차가 고가도로에서 추락한 차량과 충돌했다는 설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독일 국영철도공사(DB)는 사고 당시 소속 직원들이 선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고 이것이 사고와 관계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직원들이 선로를 보수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신호체계를 점검하고 있었으며 신호점검과 사고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한편 독일 연방철도청(EBA)은 사고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제1세대 ICE 60대의 운행을 전면중단하는 한편 2세대 ICE도 최고시속을 1백60㎞로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91년 도입된 ICE는 모두 1백대로 이중 무게가 가볍고 속도가 빨리진 2세대 ICE 40대는 지난 96년 가을부터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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