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3점포 승리 쐐기

삼성라이온즈가 홈구장 수요일 경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요일 악연을 끊기 위해 경기가 없는 화요일 이례적으로 훈련(특타)을 실시한 삼성은 10일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4차전에서 베이커의 호투를 바탕으로 홈런 2방 포함 9안타를 집중, 8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롯데전 3승1패로 우위를 보이며 26승22패를 기록, 3위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삼성은 경기초반 롯데 선발 주형광의 난조와 수비 실책에 편승,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1회초 공필성의 볼넷과 박정태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김종훈의 좌월 솔로포(시즌1호)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의 분수령은 3회말 공격. 무사에 좌중간 2루타로 진루한 최익성이 포수 견제에 걸렸으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 삼성의 행운은 시작됐고 1사 2, 3루에서 양준혁의 투수앞병살타구가 내야안타 처리돼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폭투로 1점을 보탰고김한수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져 4대1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말에도 상대 1루수 실책으로 1점을 보탰고 이승엽의 우중월 3점홈런(시즌15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0번째 선발 출장한 베이커는 6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두며 삼성 투수로는 가장 먼저 6승(2패) 고지에 올랐다.

◇전적(10일)

▲대구

롯데 100000030|4

삼성 10340000x|8

△삼성투수=베이커(승) △롯데투수= 주형광(패) 강상수(4회) 이정훈(6회) 홍의현(8회)△홈런=김종훈(1회1점) 이승엽(4회3점.이상 삼성) 엄정대(8회3점.롯데)

▲잠실

해태 3-0 OB

▲인천

한화 4-8 현대

▲전주

LG 10-4 쌍방울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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