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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택시 사장 기사들의 고충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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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택시 사장 김인남씨(48). 그는 1주일에 한번씩은 자신의 회사 직원들과 똑같이 사납금을맞추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지난 해 9월까지 기아자동차 이사로 근무했던 그는 운전대를 잡을 때마다 택시운전이 만만치 않음을 느낀다. 앞만 보고 가는 승용차운전과는 달리 여기저기 승객을 찾아야 하고 그때마다 접촉사고의 위험에 시달린다.

"지난 해 10월 회사를 창립하면서부터 직접 운전을 시작했죠. 오전 10시에 나가 새벽에 들어오면 파김치가 됩니다. 사납금이 8만4천원이지만 하루종일 일해서 겨우 5만원 번 적도 있었어요"

하루 9만원을 번 때도 있었다는 김사장은 야간운행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젊은 사람들이 술에 취해 승차해 반말을 하며 '강짜'를 부릴 때는 그야말로 난감하다는 것.택시운전을 하면서 대구시내에 공중화장실이 정말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사장. 지금도 운전을 하다 용변이 마려우면 진땀부터 난다. 김사장은 외국관광객이 찾지 않는 이유중에는 공중화장실 부족문제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다.

"교통신호도 연동이 안 되는 곳이 너무 많아요. 특히 대구시내엔 동.서신로의 연동이 안됩니다"

거스름돈을 준비하지 않아 승객들에게 자주 핀잔을 들었다는 김사장. 하지만 너무 친절하다며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 승객을 만나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

"직원들은 제가 직접 운행하는 것을 말립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체험해야 기사들의 고충도알고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어요. 힘이 닿는 한 계속 할 겁니다"

일본의 MK택시에 버금가는 친절택시를 만들겠다는 김사장에게 하루 해는 짧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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