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토 대 유고 무력시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2일 유고연방의 코소보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대규모의 부당한 무력사용'을 비난하면서 유고연방에 대한공중 무력시위가 빠르면 14일 실시될 가능성이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의 이고르 세르게예프 국방장관과 나토의 16개국 국방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코소보사태와 관련해 위기를 해소하고 지역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기여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브뤼셀에 있는 나토의 한 관리는 신유고연방에 대한 나토의 공중 무력시위가 빠르면 14일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으며 항공기 25대가 중화기를 장착하지않고 첫번째 공중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관리는 훈련이 신유고연방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대통령에게 '인상적인' 것이 될 것이지만 이 훈련이 그와 옐친 대통령과의 회담을 '방해하지는'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중인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은 이날 미국의 ABC TV와의 인터뷰에서 나토는 공중 무력시위를 통해 밀로세비치 대통령에 대해 코소보에있는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살육을 중단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밝혔다.

코언 장관은 자신이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사태가 확대돼 수천명의 코소보난민이 이웃국가로 대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황이 위험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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