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8회 경북연극제, 14~20일

경북도내 6개 시· 군 대표극단이 경연을 벌이는 제9회 경북연극제가 14일부터 20일까지 경주 청도 구미 등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한국연극협회 경북지회(지회장 신상률)가 주최하는 경북 연극인들의 축제마당으로 경주 에밀레극단 , 청도 한내 , 구미 구미무대 , 영주 소백무대 , 안동 관객 , 포항 은하 등 6개 지역 극단이 참가, 기량을 겨룬다.

각 극단마다 소속 지역에서 이틀씩 공연을 가지며 단체상 최우수상을 받은 극단은 오는 10월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에 경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개인상은 연출· 미술상 각 1명, 최우수 연기상 남녀 각 1명씩에게 주어지며, 개막식은 15일오후 6시 30분 경주예술극장에서, 시상식은 20일 밤 9시 포항시민회관에서 열린다.지역별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에밀레극단 언니집 (14~15일 경주예술극장)=운명을 극복해나가는 술파는 여자들의 인생이야기(박구홍 작· 이금수 연출).

▲극단 한내 울타리 (15~16일 청도군민회관)=울타리를 사이에 둔 두 앙숙지간의 한국판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한로단 작· 박헌식 연출).

▲극단 구미무대 그 여자의 소설 (16~17일 구미문예회관)=신방을 치르자마자 독립군으로떠나는 남편과 살길을 찾아 씨받이로 들어가는 부인의 삶을 그린 작품(엄인희 작· 최호용연출).

▲극단 소백무대 밥 (17~18일 영주시민회관)=밥은 생명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담은 마당극(김지하 작· 심순영 연출).

▲극단 관객 막차 탄 동기동창생 (18~19일 안동시민종합회관)=초등학교 동창생인 두 노인이 삶의 의미를 반추하는 이야기(이근삼 작· 김영수 연출).

▲극단 은하 누군들 광대가 아니랴 (19~20일 포항시민회관)=여자인질을 호텔에 가둔 무장괴한을 신고한 남자가 오히려 정신이상자로 몰리는 사회 분위기를 담은 작품(박평목 작·백진기 연출).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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