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주영씨 방북 여·야 반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여야는 16일 현대그룹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이 소떼와 함께 북한을 방문한데 대해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에 물꼬가 트일 수 있기를 한결같이 희망했다.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대행은 이날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앞서정회장의 방북에 대해 "대단한 일"이라며 북한에 기증될 소의 용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김옥두(金玉斗)지방자치위원장이 "역사적인 일"이라고 거들자 임채정(林采正)홍보위원장은 "기증될 소가 농사용및 씨받이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고, 김진배(金珍培)연수원장은 "소떼가 수백리 떨어진 북한으로 가는 것이야말로 통일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자민련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정회장 일행의 이번 방북은 새정부 대북정책의기틀인 '햇볕론'에 입각한 우리쪽의 화해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물꼬를 트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역시 정회장 일가의 '소떼 방북'을 "남북관계의 획기적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고환영한뒤 이번 일을 계기로 정·경분리 원칙아래 민간기업 차원의 남북교류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장광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과거 미·중간에 핑퐁외교를 통해 국교를 열었듯이, 북한각지에 퍼져 키워질 5백마리 소떼가 새끼를 치고 또 침으로써, 분단 이후 남북간에 깔려 있는불신의 벽을 허물고 통일의 물꼬를 트게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