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사고추방운동본부, 시내 13개지역 실태조사 대구시내 각 도로의 차선이 심하게 닳아 보이지 않는 곳이 많은데도 관련기관들이 예산상의이유로 보수를 회피, 사고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7호광장에서 북부정류장 사이 8차로, 본리네거리에서 성서공단 사이 4차로, 대구역 지하차도, 영대로타리에서 봉덕시장 사이 등 대구시내 도로 곳곳의 차선들이 상당부분 지워져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게다가 남부정류장과 고산담티고개 사이 도로 등 2~3개월 전에 도색작업을 한 곳도 이미 차선 일부가 지워지거나 심하게 균열이 생긴 상태다. 대구시수성구 파동 윤승훈씨(29)는 "야간이나 빗길 운전시에 차선이 안 보여 접촉사고를 일으킬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시내 13개 지역의 차선 실태를 점검한 안전운동연합 안전사고추방운동본부는 15일"차선이 규정된 1.5㎜ 이상 두께로 도색된 도로는 5곳에 불과했고 시공한지 2~3개월도 안돼갈라지기 시작한 곳이 절반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또 안전사고추방운동본부측은 서울 등 타지역이 차선두께를 3㎜이상으로 도색하도록 하는것에 비해 대구는 1.5㎜로 내구성이 6개월에도 못미치는데도 차선 보수는 2~3년마다 한번씩실시, 연1회 이상 실시하는 타지역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대구시 시설안전관리본부 관계자는 "올해 대구시 차선도색 사업을 위해 40여억원을 신청했으나 예산확정과정에서 10억여원으로 깎이는 등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사고추방운동본부 임승환 본부장(경북 외국어 테크노대학 교수)는 "차선 보수가 시민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데도 관련규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사정에 따라 임의로 결정되고 있다"며 "건설교통부에 전국표준안 및 검사규정을 마련하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말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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