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이승엽 최단경기 20호 홈런

삼성라이온즈가 주말과 휴일 잠실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삼성은 20, 21일 잠실에서 벌어진 OB와의 시즌 7, 8차전에서 13대2, 10대1로 2연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OB전 6승2패로 우위를 보이며 시즌 32승1무26패를 기록, 3위 LG와의 승차를2.5게임으로 다시 벌였다.

양일간 삼성은 인천에서 현대에 2연패 당한 분풀이를 하듯 OB투수진을 유린했다.7차전에서 삼성타선은 강동우의 우월 솔로홈런(시즌5호) 포함 22안타를 몰아쳐 올 페넌트레이스 한경기 팀 최다안타 기록을 세웠다. 삼성 선발 베이커는 7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2패)을 챙겼다. 베이커는 지난달 24일 LG전 이후 5연승 및 OB전 3연승을 구가하며 현재 다승 공동선두에 올라 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은 8차전에서도 홈런 2방 등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완승을 이끌어냈다. 3회초 김종훈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후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이승엽은 우월 3점홈런(시즌20호)을 뿜어내 프로 통산 최단기간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홈런은 시즌 59경기째 기록으로 장종훈(한화)이 지난 92년 빙그레 시절 63경기만에 뽑아낸 20홈런 기록을 4경기 단축했다.

또 이순철은 7회초 좌월 투런홈런(시즌2호)으로 7백62득점을 마크, 김성한이 보유한 프로 통산 개인 최다득점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3회말 선발 정성훈에 이어 구원나온 전병호는 6이닝동안 안타, 볼넷 2개씩만 내주는 빼어난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4승(2패1세이브)을 올렸다.

◇전적(21일)

▲잠실

삼 성 004020400-10

O B 000010000-1

△삼성투수=정성훈 전병호(3회·승) 김진웅(9회) △OB투수=이경필(패) 한태균(6회) 유택현(7회) 최용호(8회) △홈런=이승엽(3회3점) 이순철(7회2점·이상 삼성)

▲인천

롯 데 4-3 현 대

▲청주

L  G 4-11 한 화

▲전주

해 태 10-2 쌍방울

◇전적(20일)

▲잠실

삼 성 320121130-13

O B 010001000-2

△삼성투수=베이커(승) 성준(8회) 김진웅(9회) △OB투수=김상진(패) 최용호(5회) 박상근(6회) 유택현(8회) △홈런=강동우(2회1점·삼성)

▲인천

롯 데 2-9 현 대

▲청주

L G 1-0 한 화

▲전주

해 태 1-6 쌍방울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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