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일의 경기

튀니지를 1승 제물로…

▨튀니지-콜롬비아(23일 0시30분, 몽펠리에)

루마니아에 아쉽게 패한 콜롬비아가 튀니지를 상대로 지난 대회때 숨진 에

스코바르의 넋을 위로 할 수 있을 것인지가 주목된다. '사자머리' 발데라마

가 주전 스트라이커 아스프리야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지가 승패의 초점. 20

년만에 월드컵본선에 오른 튀니지는 골잡이 아델 셀리미를 앞세워 1승을 올

리겠다는 각오.

막강화력 잉글랜드 우세

▨잉글랜드-루마니아(23일 4시, 툴루즈)

예선경기중 보지 않으면 후회할 빅카드로 발칸축구의 맹주와 축구종주국간

자존심대결. 선수구성의 중량감에서 우승후보 잉글랜드가 우위에 있으나 지

난 대회 8강에 오른 루마니아의 노련함도 만만치 않다는 평. 하지 - 포페스

쿠 공격라인이 돋보이는 루마니아와 앨런 시어러 - 셰링엄의 잉글랜드는 모

두 막강 화력을 보유, 화끈한 공격축구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배수진

▨이탈리아-오스트리아(23일 23시, 생드니)

1승 1무로 사실상 16강진출을 확정지은 이탈리아의 우세가 점쳐지나 지면

예선탈락이어서 조심스런 경기가 예상된다. 오스트리아는 16강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입장. 이기더라도 칠레가 카메룬을 이기면 골득실을 따져

가능한한 많은 점수차를 내야 한다. 이탈리아 신세대 골잡이 비에리의 골사

냥과 구멍난 이탈리아 수비력의 재건이 눈여겨 볼대목이다.

화려한 개인기 대결

▨칠레-카메룬(23일 23시, 낭트)

조 2위를 노리는 칠레와 칠레를 크게 이기면 16강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카메룬의 혈전이 펼쳐진다.

칠레는 특급골잡이 살라스와 사모라노를 앞세워 공격축구를 구사하고 카메

룬은 스트라이커 음보마와 조브를 중심으로 기습을 노린다.

두 팀 모두 화려한 개인기와 유연성을 갖춰 남미식 기술축구의 묘미를 맛

볼 수 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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