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예상밖의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 당분간 인위적인 환율유지 정책은 쓰지 않기로 했다.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13일 "현재의 외환수급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수급불균형에 의한외환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이 달러당 1천2백원대로 떨어지더라도 정부가 시장에개입하지 않고 자율적인 가격결정 메커니즘에 맡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재 가용외환보유고가 3백70억달러에 달하고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2백80억달러에 이를 전망인데다 단기 외채의 비중이 27%로 떨어졌으며 거주자 외화예금이 1백2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외환시장이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IMF도 이같은 외환시장 사정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외환시장을 의식한금리정책은 탈피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의 풍부한 유동성 및 외환시장 안정기조로 볼 때 머지 않아 금리는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대구 방문…"재도약 길, 시민 목소리 듣는다"
李대통령, 24일 대구서 타운홀미팅…"다시 도약하는 길 모색"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김현지, 국감 첫날 폰 2번 바꿨다…李 의혹때마다 교체 [영상]
냉부해 논란 탓?…李 대통령 지지율 52.2%로 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