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트로피는 74년제작 4.97㎏ 18금

프랑스가 처음 결승에 올라 차지한 20세기 마지막 월드컵의 우승트로피는 18금으로 제작된높이 36㎝, 무게 4.97㎏의 진품.

브라질이 70년 대회에서 3번째 우승을 차지해 줄리메컵을 영구소장하게 됨에 따라 74년 대회 때부터 새로 만들어져 우승국들에게 수여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트로피는 국제축구연맹(FIFA) 소유로 돼 있어 우승국은 4년간 진품트로피를 보관한후 FIFA에 반납하고 도금된 복제품을 가져가게 된다.

바닥에서 나선형으로 솟아오르는 선들이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인데 이는 2명의 선수가감격적인 우승의 순간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70년 FIFA가 월드컵 트로피를 공모했을 때 수많은 조각가들이 참가해 월드컵대회에 버금갈정도로 전세계가 떠들썩했지만 이탈리아 실비오 가자니의 트로피가 축구를 통한 세계의 평화와 공존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돼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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