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랑스 월드컵 첫우승

프랑스는 환호, 브라질은 낙담

▲ 경기종료휘슬이 울리자 프랑스 선수들은 그라운드 중앙에서 서로 껴안고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 두명씩,세명씩 서로 부둥켜 안고 한동안 기쁨을 나눈 선수들은 대형 프랑스 유니폼을 들고 그라운드를 돌면서 관중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한편 수장인 에메 자케감독은 맨 먼저 패장인 자갈로감독에게 다가가 포옹하면서 위로.▲ 이날 완패한 브라질 선수들은 매우 낙담한 표정.

스트라이커 호나우도는 그라운드에 멍하게 선 채 나올 줄 몰랐고 다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퍼질러 앉아 고개를 떨궜다.

호나우도와 카를로스는 프랑스의 조르케프와 크리스티앙 카룅뵈로부터 각각 위로의 포옹을 받은 뒤 조금 나아진 모습.

벤치를 지키고 있던 선수들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나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 시상식은 준우승팀 브라질부터 시작.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던 브라질 선수들은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듯 담담한 표정이 됐고 주장 둥가를 선두로 관중석 중앙에 마련된 본부석을 향해 올라갔다.

국제축구연맹 임원들과 악수,포옹 등 인사를 한 브라질 선수들은 국제연맹

제프블래터회장으로부터 은메달을 받았다.

▲ 이어 프랑스선수들의 우승 시상식이 진행.

주장 디디에 데상을 선두로,마르셀 데사이 등이 뒤따른 선수단은 먼저 블래터회장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은 뒤 금메달에 키스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주장 데상이 임원석 앞에 놓인 단상으로 올라가 월드컵을 안고 키스한 뒤높이 치켜들자 7만5천여관중은 운동장이 떠나갈 듯 환호했다.

데상에 이어 로랑 블랑,데사이,지단 등이 월드컵을 돌려가면서 키스,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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