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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조선 500년 풍류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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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를 헤쳐간 조선선비들이 즐겨 찾던 곳은 어디일까. 방랑생활에 이력이 날 정도로 조선팔도를 훑고 다닌 김시습은 유독 부여의 무량사를 사랑했다. 죽음을 앞두고 아픈 몸을 이끌고 찾아간 곳도 무량사였다. 성종 24년(1493년) 그는 무량사 선방에서 삶의 날개를 접는다.조선의 대학자이자 큰 선비인 김시습 남효온 서경덕 이이 윤선도 정철 정약용 김정희 김삿갓등 9인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들이 찾아다닌 풍류기행지 23곳을 담았다. 남효온의 밀양 영남루, 서경덕의 지리산 반야봉, 이이의 오대산 월정사, 김정희의 괴산 선유동계곡. 간혹 안빈낙도 유유자적의 멋도 있지만 한많은 유배생활의 발자취이기도 하다.

풍류지에서 남긴 선비들의 에피소드, 시, 문장에 현대 여행객들을 위한 명소와 맛집, 숙박정보도 실었다. 최근 답사여행 가이드에 조선 선비들을 엮은 기획이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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