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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명령받은 청소년들 팔공산일대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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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내가 한 일가운데 가장 보람있는 일인것 같아요.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24일 오후2시 팔공산 동화사 부근 등산로. '사회봉사'라고 씌여진 녹색조끼를 입은 31명의청소년들.

이틀째 팔공산 계곡과 등산로 일대에서 오물수거와 자연보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법원으로부터 50시간에서 3백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보호관찰대상 소년들.

첫날인 23일에는 동화사 입구의 계곡청소를 했다.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이 굿판을 벌이고계곡에 그냥 두고간 닭, 행락객이 버리고간 음식물쓰레기등 하룻동안 수거한 오물은 20ℓ들이 11포대.

지난해 3월 폭력으로 구속돼 3백시간의 봉사명령을 받은 이영만군(19.가명.ㄱ대1년)은 "당연한 죄값을 치르는 것이지만 등산객들로부터 고맙다는 말까지 들으니 신명이 난다"며 밝게웃었다.

보호관찰대상자가 된뒤 처음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영준군(17.가명.ㄱ고2년)은 "이제까지내가 한일 가운데 가장 보람있는 일이었다"며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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