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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의 '홀로코스터' 완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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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은막의 연금술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홀로코스트(나치 대학살) 생존자들을 무려 5만회 인터뷰, 필름에 담는 대역사의 완결을 앞두고 있다.

오스카상 수상 스필버그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후속기획으로 4년전 시작된 이 방대한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에 포함되는 5만회 인터뷰 중 지금까지 4만6천6백회가 녹화를 마쳤다고스필버그 소유 '쇼아 비주얼 히스토리 파운데이션'의 마이클 버런 봄 사장이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 및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들 인터뷰 필름을 모두 돌리는데는 거의10만시간이 걸려 "이를 다 보려면 하루 24시간, 일주 7일간 꼬박 쉬지 않고 봐도 2010년까지 갈 것"이며 그 테이프를 한줄로 이어주면 "지구를 일주할 정도"라고 그는 말했다.세계 53개국을 대상으로 31개 언어를 동원해 제작되고 있는 홀로코스트 필름은 상업목적을띤 것이 아니며 완성되면 세계각지 학교, 도서관, 기타 이용자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생존자 및 목격자들은 제작진으로부터 "기억하라. 그리고 세계로 하여금 망각하지 말게 하라"는 두가지 요구를 받았다. 그들의 증언과 필름의 보급을 통해 6백만명을 죽인 인류역사상 최악의 반인륜범죄는 기억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증언 녹취작업의 어려움은 의사소통 열악성과 오랜 반유태주의 감정이 뿌리박고 있는 구소련 지역에서 특히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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