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TK꿈나무 강재섭의원

40대기수론이 정가에 돌풍을 일으킨지 30년의 세월, 그동안 당시의 주인공이던 김영삼 전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은 끝내 집권의 기회를 가졌을뿐아니라 그동안 우리 정치를 주름잡아왔다.

그러나 이제 '김대중 대통령 이후"의 차세대 정치주자 문제가 8.31한나라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수면위로 떠오르고있어 국민들의 관심을 자극한다.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때 젊은지도자 대망민심의 표출은 '한국의 토니 블레어"탄생 가능성을 높여준 것이다. 한나라당총재경선의 후보윤곽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지난 대선당시 후보경쟁에 나섰던 주류 비주류의이른바 계파보스외에 세대교체를 부르짖는 젊은 그룹3명이 당권도전 의사를 보여 참신성을더해준다.

그중에서 대구출신 강재섭(姜在涉)의원이 경남출신 강삼재(姜三載)의원과 연대해서 후보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대구.경북지역 정가로서도 기대감에 부풀게한다.

강의원은 이달들어 여야정당에 출입하는 중앙언론사 기자 1백2명을 상대로한 설문조사에서'한국의 21세기를 열어가는데 가장 필요한(적합한) 리더십을 가진 차세대 정치인"1위(42표)로 뽑힌바 있어 더욱 유망주로 손꼽히는 것이다.

이 조사에서 2위로 국민회의 김근태의원(37표), 3위에 국민신당의 이인제씨(18표)순으로 나타나 강의원이 3선의 의정활동을 통해 여당대변인 여당원내총무 국회법사위원장등을 거치면서 그같은 자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미 정치적 변혁기를 통해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지조를 지켜 'TK꿈나무"란 평가를 받은바 있는 그가 8.31전당대회를 통해 차세대주자로 입지를 다진다면 지역민의 정치적 정서도구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3차례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몰표를 준 대구권에 대해권력박탈감이 빚은 초점없는 정치적 한풀이를 했다는 일부의 지적은 강의원의 성공에 더큰기대를 갖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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