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퇴출은행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대동, 동남, 동화 등 3개 은행 노조원 4천5백여명이 고용승계와 생계대책마련을 조건으로 27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6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노동계의 지난 23일 합의사항 이행을 전제로 대동, 동남, 동화은행 소속 노조원 4천5백여명이 27일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정부와 노동계는 퇴출은행 직원들에 대해 '고용승계 또는 생계대책마련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조기에 매듭짓도록 하고 고용승계 대상은 노사협의하여 선정한다'며 원칙적인합의를 보았다. 대동은행 등 3개 퇴출은행 노조원은 지난달 28일부터 강제퇴출 철회와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명동성당 등지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이같은 복귀방침에 따라 국민은행은 대동은행 본점 1층에 복귀신고 접수창구를 설치했다.27일 오전 현재 대동은행 1천7백50명 전 직원중 업무에 복귀하거나 인수협조의사를 밝힌 정규직원은 6백84명이다.
〈金海鎔.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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