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성망막염(色素性網膜炎.RP)으로 인한 시력상실을 방지할 수 있는 유전자조작 기술이 개발되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분자유전학 교수 알프레드 레윈 박사는 3일 리보엔자임이라는 효소를 이용하여 RP를 유발하는 변이유전자를 파괴함으로써 실명(失明)을 방지하는 유전자조작 기술을 개발,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레윈 박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우성(優性)유전자에 의해 발생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리보엔자임이 이용된 것은 사상 처음인 것으로 자신은알고 있다고 말했다.
레윈 박사는 사람이 사물을 보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은 빛에너지를 받아 이를 화학에너지로 바꾸는 것이며 이런 일을 수행하는 것이 로도스핀 유전자라고 밝히고 로도스핀 유전자가 변이되면 이러한 에너지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눈의 광수용체(光受容體)가 소멸하면서 RP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레윈 박사는 RP환자는 이 때문에 주변시(周邊視)를 잃고 결국에는 중심시(中心視)마저 상실하게 된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성유전자인 이 변이유전자를 파괴하면 이러한 실명의 진행을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게인스빌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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