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철언부총재 심기일전

자민련 대구시지부위원장인 박철언부총재〈사진〉의 정치적 행보가 가벼워지고 있다.최근 박준규의원의 국회의장 당선이 지역 자민련의 활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된데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대선이후 한나라당과 지역패권을 놓고 맞붙은 세차례 선거에서 연거푸 져 패장(敗將)의 멍에를 걸머져야 했던 그로서는 오랜만에 정치적 반전의 호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박부총재의 동선(動線)도 부쩍 커진 느낌. 그는 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지역 원내외 위원장 등을 초청, 박의장 당선축하 오찬모임을 주재한 데 이어 대구에 내려와 8일 시지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박의장 당선과 관련, 대구.경북에서 DJT정권의 제2인자인 의장을 자민련이 배출한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한뒤 지역 자민련의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14일엔 대구시와 시정협의회를 갖는다. 회의엔 특히 대구 남구와 달서을지구당위원장을 각각 맡고 있는 이정무건교, 최재욱환경장관 등을 참석시켜 한나라당과 차별화를 기함으로써 지역 자민련이 여권의 한 축임을 확연히 각인시킬 참이다.

그는 이달말쯤 11일 일정의 '우리문화 역사기행'을 떠난다. 생활현장 등을 둘러보고 여론을수렴한다는 차원에서 3년째 해온 이 행사가 이번엔 대구.경북지역으로 한정돼 있다는 점도눈길을 끈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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