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실직됐더라도 가정을 포기하지 않고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줄 예정입니다"이달 25일 가족적인 분위기의 노숙자 수용시설 '근로자의 집'(대구시 서구 내당동 황제예식장 건너편, 629-4080)을 오픈할 사단법인 사랑의 손잡기 실천본부 조현자본부장(수녕의 집원장)은 단순히 끼니나 일자리 정보만 제공하지는 않을 작정이다.
"실직자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일자리입니다. 그러나 일자리를 구하기전에 더 필요한 것이 시련에 굴하지 않는 용기와 다시 일어서려는 희망으로 재무장하는 것입니다"실직자들이 두달간 편안하게 숙식을 할 수 있는 사랑의 손잡기실천본부 '근로자의 집'은 기본적으로 하루 3끼를 제공하고 원하면 갈아입을 속옷을 제공하며, 등산프로그램으로 건강을다지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까지 가질 예정이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버림받았다는 자포자기가 실직자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이라는 조씨는보통가정과 똑같이 편안하게 꾸민 이곳을 5명의 정규직원, 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꾸려 나간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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