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람들의 발명가 에디슨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가령 깅리치 미국하원의장은 지난해에디슨탄생 150주년을 맞아 미국 국민총생산의 16%가 에디슨의 발명과 관계가 있다며 그를찬양했나하면 미국의 세계적인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가전부문을 프랑스 톰슨사의 의료기기부문과 빅딜을 할때도 에디슨의 숨결이 깃든 가전부문을 외국에 넘길수 있느냐하는 비판이 일어났다는 데서도 알수 있다.
이는 아마도 오늘날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 된데에는 에디슨의 힘이 컸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얼마전 캔을 따면 시원해지는 신기술 하나로 1억달러를 번 중소기업인 '미래와사람'의 성공담이 언론에 보도된바있다.
벌써 세계적인 맥주회사들은 수십억 달러의 이전료를 제시해 오고 있다고 하니 기술개발의 위력을 짐작하고도 남을 것 같다. 이러한 사실 하나만 봐도 정보화시대에는 산업화시대보다 과학기술전쟁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확실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국가연구비가 술값으로 흥청망청 쓰이나하면 이름빌려주기 남의 연구 베끼기등으로 연구실적마저 형편 없다는 언론보도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기가 찬 것은 각 부처에서 올 연구비 정산자료엔 주유소·미용실영수증등이 들어 있다니 우리 연구기관들의 도덕적해이가 어느정도인가를 짐작케 한다.
그러잖아도 우리나라 연구개발비는 선진국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이다. 미국의 14분의 1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수준의 연구개발비가이렇게 비효율적으로 쓰여 져서야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언제 생겨 날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IMF관리체제로 생존마저 위협 받는 수준에서 이렇게 한가하게 연구개발비 투자 타령이냐고 핀잔이 있을지 모르나 진정한 생존은 바로 연구개발에 있음을 어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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