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재정 악화 등의 여파로 경북지역 소규모 농어촌 학교가 내년에 대거 통.폐합된다.경북교육청은 내년 3월 초교 22개, 초교 분교 17개, 중학교 1개교를 폐교하는 등 모두 69개교를 대상으로 소규모 초.중학교 통.폐합 방안을 마련했다.
이같은 통폐합 규모는 올 3월 시행한 41개교 보다 28개교가 늘어난 것이다.
도교육청의 통.폐합 방안에 따르면 김천 방산, 안동 오룡, 영주 구구, 영천 사일, 상주 매호등 22개 초교가 인근 학교에 통.폐합된다.
경주 내남초교 광석분교, 김천 아포초교 신기분교, 안동 남후초교 아곡분교, 구미 무을초교안곡분교 등 17개 분교는 다른 학교에 흡수된다.
도교육청은 또 포항 청하남부, 경주 화당, 안동 평촌, 영주 장수서부 등 25개 초교를 분교로개편해 운영키로 했다.
중학교의 경우 안동 임하중학교를 폐교하고 포항 기복, 김천 증산, 의성 점곡 등 4개교를 분교로 개편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통.폐합 대상 학교 학생들의 통학 지원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거나 교통비를 지급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통폐합 규모를 확대했다"며 "향후 몇년 동안 이같은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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