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글로 풀어 쓴 '삼국사기'번역본 출간

전남대 이강래교수 국내 최고의 역사서인 김부식의 '삼국사기'(한길사 펴냄)가 새롭게 번역돼 출간됐다.소장사학자 이강래 전남대 교수(41)가 2년에 걸쳐 한글로 옮긴 '삼국사기'는 번역본 2권과원본 1권 등 모두 3권으로 구성돼 있다.

한길사가 펴낸 삼국사기는 한자 중심인 과거 번역본의 관례를 탈피해 한글세대가 이해하기쉽게 번역됐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번역은 순한글을 원칙으로 하되 한자사용이 불가피한경우는 원문의 한자에 한해 괄호로 표기, 한자 노출을 최대한 줄였다. 번역도 원뜻에 충실하되 현대어법에 가까운 표현을 사용했으며 과거 번역본이 안고 있던 일부 오류도 바로잡았다.

번역 '삼국사기' 제1권은 신라본기 12권과 고구려본기 10권으로 구성됐으며 제2권은 백제본기 6권과 연표 3권, 잡지 9권, 열전 10권을 포함하고 있다. 제3권은 삼국사기 원문을 수록한책으로, 기존 인쇄본이 오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목판본원본을 2개월간의 컴퓨터 작업으로 그대로 옮겨 오류 발생을 극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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