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국도 우회도로를 하천바닥에 설치하는 바람에 비가 조금만 내려도 도로가 침수, 차량이 빠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96년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구미간 33번 국도 4차로확장공사를 하면서 국도 우회를 위해 경호천 바닥에 설치된 이 도로는 현재 지난 장마때 내린 비가 아직도 빠지지 않아 도로의 상당구간이 물에 잠긴 상태다.
이때문에 최근 통행차량 5대 정도가 물에 빠져 견인되는가하면 일부 차량은 이 도로통행을피해 불법 좌회전을 일삼아 교통사고 위험마저 높다.
약목면 교리 박모씨(43)는 "며칠전 차를 빠뜨려 8만원의 견인비를 주고 꺼냈다"며 대책없이 도로를 만든 당국을 원망했다.
주민들은 "물이 많이 고이는 지점에 양수기 설치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도로바닥에 설치된 흄관이 막혀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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