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명퇴, 희망퇴직, 퇴출이란 말들이 많은 사람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어떤 일이있어도 살아남아야 한다. 물러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하시던 어느 퇴역장군의 말에 이르면 당황스러워지기까지 한다. 여기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현장부재가 아니라 계속적인 현장존재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선 여러 조건들이 필요하겠지만 리더와 구성원의 행태도 중요한 요소의 하나일 것이다.
연전, 모기업의 연수시 토론결과였던 지도자유형이 지상에 발표되어 세간의 관심을 끈적이있었다. 예지력(멍청함/똑똑함)과 행동력(게으름/부지런함)을 기준으로 멍청하고 게이른 사람은 '멍게형', 멍청하나 부지런하면 '멍부형', 똑똑하고 게으르면 '똑게형'이요, 똑똑하고부지런하면 '똑부형'4가지 유형이었다.
부연하면 멍게형은 그야말로 낙후된 유형이고 멍부형은 머리보다 행동이 앞서 깜짝쇼를 선호하여 상황을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똑게형의 지도자는 많은 것을 안고 있으면서도 전체를 중시하여 세부적인 것은 자율에 맡긴다. 똑부형은 자기중심적 조직운영으로 구성원의반감을 유발하여 조직을 경직화 시킬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큰 조직일수록 지도자는 똑게형이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이는 비단 지도자뿐만 아니라 일반 구성원에게도 적용될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만난 지도자, 그리고 나와 나의 상사, 동료들은 어떤 유형에 속할까?
물론, 지도자/리더와 구성원으로서 바람직한 유형은 다를수 있다. 이를테면, 리더는 똑부형의 부하를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노력여하에 따라선 자신의 유형을 바꿀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이지 자신을 위해서라도 자신부터 갈고 닦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일깨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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