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이 제품생산을 위해 사놓은 원재료와 완성품 등 41조원 규모의 재고자산이 창고에 묶여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결산 5백7개 상장사의 재고자산 규모는 41조8천1백9억원으로작년말의 42조1천8백13억원에 비해 0.88%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들어 기업들이 내수부진 등에 대응, 전반적인 설비투자와 생산을 크게 줄인데다 앞다퉈덤핑매출에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그 규모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대비 재고자산의 비중도 작년말의 10.59%에서 19.05%로 급증, 재고자산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고있다.
재고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포항제철로 작년말에 비해 3천4백47억원 (25.25%) 증가했으며 다음이 삼성물산 2천2백68억원(34.64%), 대우 2천1백33억원(12.50%), 대우중공업 1천9백42억원(13.80%), SK 1천2백13억원(22.57%)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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