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정권창건 50주년인 '9·9절'을 맞아 평양에서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가졌다. 이번 9·9절행사는 미사일 발사와 인공위성 발사주장에 이어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일(金正日)당 총비서를 국방위원장으로 재추대하는 등 김정일체제가 공식출범한 직후 열려 대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은 금년초부터 공화국창건 50돌을 '사회주의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경축하자'는 구호를내걸고 북한 전역에서 대대적인 행사준비를 해왔다. 이에 따라 8일 저녁에는 평양 전승광장에서도 '인민무력성 경축야회'를 가졌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은 중앙보고대회와 김일성광장의 군사퍼레이드, 경축야회 등의 9·9절 행사를 벌인다.그러나 9·9절 기념 카드섹션은 며칠뒤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9·9절행사의 초점은 김정일이 국방위원장 자격으로 연설에 나설 것인지, 또 연설내용으로 무엇을 내놓을 것인지 여부지만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이나 홍성남(洪成南)내각총리 등이 나설 가능성이 더 높다. 대외적인 국가대표는 김영남이기 때문에 김정일이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9·9절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해온 만큼 이날 군사퍼레이드에서 이번에 쏘아올린 대포동1호나 인공위성을 공개할 지 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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