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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드라마에 발목잡힌 KBS 9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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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20%대도 못미쳐 앵커교체 처방 효과없어 KBS 간판 프로그램인 '9시뉴스'와 일일드라마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MBC 일일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 맥을 못추었던 '살다보면'을 '내사랑내곁에'로 교체한 뒤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KBS 관계자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있다.게다가 '9시뉴스'의 경우 기존의 길종섭앵커를 김종진앵커로 교체하는 극약 처방까지 내렸지만 앞서 방영되는 일일드라마의 시청률 격차가 너무 큰 탓에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한꺼번에 실시된 일일드라마 및 앵커 교체이후의 시청률 추이를 살펴보면 일일드라마의 영향력을 쉽게 알 수 있다.

'내사랑 내곁에'가 각각 16.3%(8월 31일)와 14.2%(9월 2일)의 시청률을 기록했을때 '9시 뉴스'는 24.6%와 24%의 그런대로 괜찮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일일드라마가 11.4%와 11.5%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인 9월 1일과 9월3일에는19.8%와 19.2%를 기록,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을 올렸다.

KBS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 일일드라마가 '9시 뉴스'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것은 사실 9시 뉴스도 하루 빨리 자생력을 회복해야 옛날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청률 회복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한 KBS가 제1방송사로의 명성을 되찾기까지는 험난한 여로가 될 것 같다.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서 기인한 일일드라마의 심각한 부진, 구조조정을 둘러싼 내부의 불협화음 등이 도약을 꿈꾸는 KBS의 발목을 잡고 있기때문이다.

여하튼 KBS가 최근의 열세를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국가기간방송'으로서 다시 태어날 수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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