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27 모의수능 분석 평가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의 8월 전국 모의 대학 수능시험 성적분석은 두가지 측면에서 수험생에게 유익하다는 평가다. 먼저 '입시 마라톤'을 벌이고 있는 수험생들은 이번 분석표에서 자기실력을 중간 점검, 입시전략을 짜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번 분석자료는 전국 1백86개 대학중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 등 주요 64개 대학이 입시 전형에 활용할 표준점수제(전 영역)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는 기회를 수험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표준점수란 응시집단의 수준차와 선택과목의 난이도차에 따른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수능점수(원점수)를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재환산한 점수로 수험생에 따라 천차만별. 8월 모의 수능시험의 경우 응시자의 표준점수는 원점수 보다 대부분 높았으나 상위권에서도1~2점 높은 응시자가 있는가 하면 10점이상 높은 응시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자기성적이 원점수를 적용하는 대학에 유리한지 표준점수를 적용하는 대학에 유리한지 따져보는 것은 이번 입시 승패전략의 필수요소.

8월 모의 수능에 응시한 인문계 여모군은 원점수 3백54.5점, 표준점수 3백62.99점. 반면 임모군은 원점수가 3백53.6점으로 여군보다 0.9점 낮았으나 표준점수는 3백66.03점으로 되레 3.04점 높았다. 결국 임군과 여군의 지망대학이 표준점수제를 도입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당락이엇갈릴 수도 있는 것.

이같은 현상은 같은 점수대 수험생이 대거 몰리는 중·하위권으로 내려갈수록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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