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기업들이 계열사 등 관계사에 대한 채무보증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 25개 상장회사들의 계열회사에 대한 채무보증잔액(포항제철 제외)은 2조5천9백7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5.48%가 감소했다.
자기자본에 대한 채무보증 비율도 1백42.30%에서 31.27%포인트가 감소한 1백11.03%로 나타나 기업들이 재무 건전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별로는 새한, 대한중석, 갑을방적, 갑을, 남선알미늄, 성안, 거평제철화학 등은 채무보증액이 1천억원을 넘었으며 범양식품 등 11개사는 지급보증액이 자기자본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양산업, 신성기업, 조일알미늄, 한국전기초자 등 4개사는 채무보증이 전혀 없었으며거평제철, 갑을 등 16개사는 상반기중 채무보증액을 줄였다.
증권거래소 측은 "과다한 지급보증은 기업 구조조정을 어렵게 할 수 있고 관계사의 부실이지배회사 또는 보증회사의 경영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채무보증 규모를 자기자본액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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