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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해위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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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정부가 20년 전부터 수조원을 들여 5백25㎞에 달하는 낙동강 유역 개발사업을 펼쳤으나 주변 농토·취락 보호에만 치우치면서 강폭을 마구 좁혀 수해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다.낙동강(고령교) 수위가 지난 59년 사라호 태풍 이후 처음으로 경계치인 11m를 넘어 11·3m에 달함으로써 낙동강 제방 곳곳이 붕괴됐던 지난달 폭우 때 상황도 이같은 치수 정책의 결과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민원을 이유로 강폭을 좁혀 제방을 만들고, 배수장을 늘려 내수를 강으로 퍼냄으로써 강의 부담이 증가했다는 것.

고령군 개진면 오사리의 경우 당초 강폭을 감안해 상당 면적의 농토를 하천으로 편입시키려했으나 몇차례의 주민 진정으로 계획을 변경, 대폭 줄이기도 했다.

이로인해 앞으로는 제방 높이기 공사가 해마다 악순환 돼야 할 형편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때문에 근원적으로 대형댐의 추가 건설 등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낙동강의 범람을막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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