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업계의 해외직접투자는 생산과 고용측면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영남대 대학원 이경균씨의 박사학위 논문 '해외직접투자에 의한 산업공동화 가능성 분석'에 따르면 지역 섬유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3%정도의 생산 및 고용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해외직접투자는 지역 경제 및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극단적으로는 산업공동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씨는 이와 관련 "지역 섬유기업들이 투자환경 분석이나 면밀한 투자전략없이 무분별한해외투자에 나서 국내산업의 구조조정과도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며 "해외투자 사후관리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모기업 지급보증에 의한 현지금융 제한 및 자기자금 조달 의무규정의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해외투자를 하면서 산업공동화를 예방하기 위해선 국제간 산업조정과 함께 국내 산업조정의 속도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외투자의 기업간 분업체제를 확립하고업종별.조합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공동 투자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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