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대입 경쟁률 1.38대1

오는 11월18일 치러지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모두 86만 5천여명이 지원, 전국 1백86개 대의 평균 입시 경쟁률이 1.38대 1로 지난해(1.48대 1)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원서접수 마감결과 재학생 62만2천9백64명, 재수생 23만1천72명, 검정고시 등 기타 1만1천2백74명 등 모두 86만5천3백10명이 지원, 지난해 88만5천3백20명 보다2만10명이 줄었다.

이는 경제난 여파로 재수생과 실업계 고교 재학생이 대학진학을 대거 포기, 아예 원서조차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경향은 지역에서도 비슷해 특히 대구의 경우 재학생 수는 9백77명 증가했으나 지원자 수는 되레 1천31명이나 줄었다. 지역의 전체 응시자는 대구 4만9천7백7명, 경북 4만4천7백95명으로 지난해 보다 대구 3천1백28명, 경북 2천8백46명씩 감소됐다.

전국의 지원자 중 남학생은 47만2천9백35명으로 지난해 보다 2만2천2백43명이 감소한 반면여학생은 39만2천3백75명으로 2천2백33명이 늘어 여자대학과 여학생 선호학과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42만5천2백26명, 자연계 34만5천명, 예체능계 9만5천84명이 각각 지원,교차지원 확대로 선택과목이 없어져 입시부담이 적은 예체능계가 강세를 띠고 있다.최종 경쟁률은 10월중 대학별 정원이 확정돼야 하나 1백86개대의 정원을 지난해 보다 1만8천여명 늘어난(미충원, 특별전형 인원 감안) 37만9천9백여명으로 잡고, 수능 지원자의 60.7%인 52만5천2백여명이 지원한다고 가정할때 1.38대 1 정도가 된다.

그러나 정시모집이 가~라군으로 분산돼 있는데다 특차와 추가모집 등 최소 6차례이상 복수지원이 가능해 실제 경쟁률은 4대1~7대1에 이르고 주요대의 인기학과는 10대 1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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