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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진 대선자금 불법모금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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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과 임채주(林采柱)전국세청장, 이석희(李碩熙)전차장은 기업들로부터 대선자금을 거둬 들이면서 지하주차장 승용차를 통한 '무인전달 방식'에서부터 '호텔객실 접선','현금가방 하루 묵히기' 등 007영화를 방불케 하는 치밀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돈이 전달된 용기는 검은 돈 전달의 고전격인 사과상자는 물론 5억원이나 들어가는 여행용 트렁크가 등장하는가 하면 1천만원 짜리 고액수표를 다발채 전달하는 대담성도 엿보였다.

OB맥주와 하이트맥주등 주류업체들을 상대로는 주세 징수기간을 무기로 회유책을 썼다.이전차장은 OB와 하이트측이 지난해 연말 각각 1천4백51억원과 7백7억원의 주세때문에 세금의 10%인 거액의 가산세를 물게될 처지에 놓이자 '징수유예를 해줄테니 대선자금을 내라'는 '당근'을 제공, 기부약속을 받아낸 것.

SK,극동건설은 임전청장이 도심의 호텔을 지정하면 미리 객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의원에게 직접 현금이나 수표다발을 전달했다.

현대와 동아건설은 이전차장으로부터 미리 승용차 차량번호를 전해들은 뒤 사장이 직접 지정된 빌딩과 호텔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승용차 트렁크에 현금가방과 사과상자를 실어주는수법으로 흔적을 없애려 했다.

대우,동양등 나머지 기업들은 20억~4억여원씩 뭉칫돈을 후원회 계좌에 입금시키면서 후환을우려, 영수증을 받아두는등 합법적인 기부금을 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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