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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위폐 밀반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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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위폐 반입을 막아라"

IMF 사태로 인한 경제난을 틈타 국제범죄조직이 국내 공항·항만만을 통해 마약, 위폐를 몰래반입하는 사건이 폭증함에 따라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올들어 8월말까지 공항·항만을 통해 마약을 밀수하다 적발된 건수는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특히 히로뽕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검거건수는 23% 증가한 반면 압수량은 5배나 급증했다. 또 히로뽕을 들여오는 나라도 중국 일변도에서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

해마다 5만달러 정도 적발되던 위조미화도 '달러모으기'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는 22만달러나 적발됐다. 이중 3만7천 달러가 북한에서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초정밀위폐(슈퍼노트)와 동종인 것으로 판명되는 등 내년 4월 외환시장 전면 개방을 앞두고 북한과 국제위폐조직이 우리나라를 '위폐 세탁기지'로 이용하려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기부와 관세청은 합동으로 23일 대구공항에서 세관,경찰, 공항공단 등 관계 직원 40여명을 상대로 마약·위폐의 유통실태 및 대책에 관한 교육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기부 등은올해 4월 러시아에서 적발된 북한에서 만든 초정밀 위조미화와 진폐를 구별하는 방법,범죄조직의마약 및 위폐 밀수수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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