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호그룹 워크아웃 난항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그룹중 거평, 고합그룹이 구조조정위원회에 회부된 데 이어 신호그룹도 채권금융기관간 이견으로 채권단협의회가 연기되는 등 기업 구조조정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을 비롯한 신호그룹의 36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일오후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총 1천7백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하려했으나 담보채권과무담보채권의 비율을 둘러싼 1, 2금융권간 이견으로 회의를 연기했다.

제일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총 1조원가량에 달하는 금융권 부채중 1천억원 가량을 출자로 전환하고 1천7백억원의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하며 3천9백억원에 대해서는 이자를 감면해주는 등의 워크아웃 방안을 상정했었다.

이에따라 이들 3개사의 채권단은 오는 7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원방안의 세부조건을 협의한 뒤 8일 채권단 협의회를 다시 열어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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