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에 따른 전체 은행권의 부실채권(요주의 포함) 규모가 총 1백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나타났다.
금융연구원 지동현연구위원은 8일 경제.사회 각 분야 학회 및 시민단체, 민.관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정개혁 공동모임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정개혁 대토론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위한 금융개혁'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은행권의 고정이하 부실여신은 일반은행 36조원, 특수은행(산업, 기업, 수출입, 장기, 농.수.축협) 14조원 등 모두 50조원이며 요주의 여신까지 합칠 경우 전체부실채권은 일반은행 85조원, 특수은행 26조원 등 총 1백11조원에 이른다.
은행권 전체의 부실채권 규모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기존 여신건전성 분류기준에 따른 수치로, 지난 7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은감원 수정기준(고정:3개월이상 연체, 요주의:1개월이상 연체)으로는 고정이하 56조원, 요주의 70조원 등 1백26조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내년부터 새로 시행되는 국제기준(차입자의 원리금 상환능력까지 고려)을 적용할 경우 부실채권 규모는 고정 이하 70조원, 요주의 90조원 등 총 1백60조원으로 불어나게 된다고 보고서는추산했다.
이는 종전기준에 따른 부실채권에 비해 무려 44.1%, 49조원이나 많은 것이다.































댓글 많은 뉴스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배우자가 집 구매…국민 눈높이 못 미쳐 죄송"
"이재명 싱가포르 비자금 1조" 전한길 주장에 박지원 "보수 대통령들은 천문학적 비자금, DJ·盧·文·李는 없어"
"아로마 감정오일로 힐링하세요!" 영주여고 학생 대상 힐링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이재명 성남시장 방 옆 김현지 큰 개인 방" 발언에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허위사실 강력규탄"
'금의환향' 대구 찾는 李대통령…TK 현안 해법 '선물' 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