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 포항전용구장에서 벌어지는 98현대컵 K-리그 3위 포항 스틸러스와 4위 전남 드래곤즈의 준플레이오프전은 양팀 모두 공격 3인방의 득점력에 승패가 가름될 전망이다.올 시즌 양팀대결에서 3승2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는 포항은 정규리그 9호골을 터뜨리며 신인왕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백승철과 박태하, 고정운 등 공격 3인방이 포진하고 있다.이에 맞서는 전남은 국가대표 게임메이커 김도근, 김인완, '대포알 슈터' 노상래로 이어지는 트리오의 조직력과 파워로 맞선다.
포항의 신예 백승철은 신인답지 않은 경기감각과 돌파력, 자로 잰 듯한 프리킥, 예측불허의 슈팅이 강점. 올 시즌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J리그에서 지난 8월 합류한 고정운은 큰 경기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 국내무대 복귀후 5골 5도움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포항은 지난 5일 아시안클럽챔피언십 베트남 원정경기이후 누적된 체력 부담이 흠이다.지난 7일 수원 삼성에 패했고 14일 안양 LG와의 경기에서도 연장전까지 치러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전남은 노상래 김인완 김도근 트리오의 손발이 척척 맞아 떨어져 원정 부담만 떨어낸다면 포스트시즌에서 큰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프리킥이나 대포알 슈팅으로 경기흐름을 단번에 바꿔놓는 노상래는 정규리그 6골 4도움을 비롯올 시즌 10골 8도움을 기록중. 정규리그 6골 2도움을 비롯 올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김도근은 국내 최고의 게임메이커 답게 정교한 패스와 노련한 경기운영이 기대된다.전남은 최소실점이 말해주듯 수비진이 탄탄한 것이 장점이지만 전국가대표 김태영이 경고누적으로 결장, 전력누수가 생겼고 정규리그 원정경기 7연패에 따른 자신감회복이 과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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