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청 컴퓨터교육장엔 요즘 머리가 희끗희끗 한 공무원들이 컴퓨터와 씨름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직원연수관의 직장외국어 강의실도 상황은 마찬가지.
정년이 보장되고 월급 못받을 걱정을 하지 않던 이들이 갑자기 바빠진 것은 지난주 발표된 구조조정의 영향이다. 6급이상 직원 31명이 대기발령을 받았던 것.
게다가 김관용시장이 최근 "21C 공무원은 컴퓨터와 외국어에 능통해야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할수 있다"고 강조해 직원들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이 나이에 무슨 컴퓨터?' 하며 느긋하던 간부들이 먼저 비상에 돌입했다.
5급이상 간부 78명이 전산교육관에서 윈도우95, 인터넷, 시정종합 정보시스템 등을 배우고 있고,직원연수관에서 11주 과정의 외국어강좌에 직원들이 대거 수강신청 했다. 또 영어실력이 우수한30여명은 사설 외국어학원에서 3개월 과정의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출.퇴근 시간때 영어회화 테이프를 듣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
한 간부는 "동기가 어떻든 공부하는 것은 개인 뿐 아니라 시 행정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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