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요 간선도로 음주운전 집중감시

대구지방경찰청은 앞으로 음주운전 단속시 주요 간선도로를 집중 감시대상에 포함시키기로했다.이는 교통소통을 고려해 이면도로나 골목길 소방도로등 길목에서만 단속을 하는 점을 악용한 음주운전자들이 간선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첩보 때문.

이에따라 대구경찰청은 22일 밤10시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대동 대서로, 동대구로등 대구시내주요 간선도로 가운데 2~3곳에서 교통을 통제한 후 음주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또 매주 화요일 밤(11시~다음날 새벽1시)에만 전국 음주일제단속을 하고 나머지는 일선경찰서 별로 나눠 하던 것을 앞으로는 시간과 요일을 수시로 변경해 집중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배봉길 교통계장은 "최근 운전자들 사이에서 주요 간선도로로만 가면 술을 마셔도 걸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대로변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편 올들어 9월말까지 대구에서 단속된 음주운전자는 1만1천8백43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2%정도 늘었으며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도 전체 교통사고 9천8백50건의 12·4%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97년9월~98년8월까지 1년간 검거된 1천5백21명의 뺑소니 운전자 도주 동기중 26%가 음주운전 때문으로 밝혀져 음주운전의 폐해가 엄청나다는 지적이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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