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육.해.공군 장성 인사가 새정부 들어 두번째로 단행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군 물갈이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 3월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 등 군부 실세라인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핵심보직에 호남인사를 내정한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랄 수 있다.
또한 문민정부 들어 각종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온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 출신이 준장으로 진급,군내 화합을 고려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날 인사에서 김희중 1군참모장과 정중민 국방부 군수국장, 김승광 교육사 전력개발부장 등 3명이 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단장에 보임, 육사 25기 출신이 전체 11개 군단장중 6명을 배출하게 됐다.
이들은 각각 호남과 경기, 경북 출신으로 지역안배를 고려한 흔적이 엿보인다.그러나 김희중 1군참모장이 특전사령관에 내정됨으로써 천용택 국방장관과 김동신 육군참모총장,이남신 기무사령관과 함께 군내 실세라인을 호남인사로 채워 김대중대통령의 군에 대한 확실한친정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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