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아 청소년축구 오늘 韓·日 결승전

31일 저녁 8시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고있는 제31회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9세 이하) 결승에서 예선에 이어 다시 만난 한국과 일본은 '수성과 설욕'을 놓고 혈전을 벼르고있다.'숙명의 라이벌'을 주도할 양국의 핵은 결승골을 넣었던 한국의 이동국과 일본의 다카하라 나오히로.

각각 한국과 일본 프로리그에서 신세대 스타로 인기가 높은 두 선수는 양팀 득점을 책임지는 간판 공격수들이다.

포항 스틸러스 소속 프로 초년생 이동국은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어 최상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데 지난 26일 벌어진 B조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에 2대1로 승리할 때 결승골을 넣은 자신감으로 팀의 우승을 책임진다는 각오다.

일본 역시 수비보다는 공격진의 중량감이 더한데 다카하라와 오노가 버티는 공격라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0개 팀 가운데 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국가대표에도 포함됐던 오노의 그늘에 가렸던 주빌로 이와타 소속의 다카하라는 중동 강호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준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상승세를 타고있어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된다.다카하라는 스피드와 슈팅, 헤딩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도 이미한국 수비진의 땀을 빼놓았었다.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과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의 결승전은 양국 프로축구 신세대 스타 이동국과 다카하라의 '자존심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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