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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부모들 어려운일 의논 상대없어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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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부모들은 혼자가 된후 자녀들에게 훨씬 더 잘해주며, 생활을 위해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뀌었지만 집안의 어려운 문제를 상담할 사람이 없고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여성회(회장 김숙자)가 편부모 62명(이중 여 52명)과 편부모 아동(37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편 결과 편부모의 절반(31명)은 남편 또는 아내와 사별로 편부모가 됐으며 약 40%(25명)는 급증하는 이혼으로 인한 편부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편부모들은 우울증(17명) 불안과 불면증(12명) 만성두통(12명) 자괴감(5명) 등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가장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편부모에 대한 사회적 제도적 배려에 대해서는 '별로 없다'(29명, 46%)는 응답이 '있다'(21명,39%) 보다 높았으며 생활상담(21명, 34%) 직업교육(20명, 32%) 의료지원(10명, 16%) 등 제도적장치를 원했다.

편부모가 된 후 성격의 변화로는 '더욱 적극적이 되었다'(29명, 47%)혹은 '조금 적극적이 되었다'(17명, 27%) 가 대부분이어서 자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강한 성격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편부모 아동들은 친구들에게 편부모 임을 자연스럽게 얘기하지 못하고 있었으며(19명.52%),얘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치심이나 놀림.동정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편부모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부모님에 대해 물어보거나 이야기할때(11명.29%) 경제적으로 어려울때(7명.19%) 등으로 응답했다. 그러나 학교 생활에서는 별로 문제가없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여성학자 오숙희씨는 편부모 가족을 위한 토론회(1일, 포항시 청소년수련관)에서 "편부모 가정을결손가정이라고 낙인찍을 게 아니라 그 결손을 어떤 식으로 보충해줄 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면서 개별화돼있고, 약해져있는 편부모들을 모아 새로운 용기와 위로를 주는 상담소 역할강화와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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